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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지역경제 생태계 혁신성장 돕고 창업자들 지속가능한 도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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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스타트업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인력 보유가 도시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일보

이원재(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차별화된 개방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들을 추진 중이지만 공공주도형 일자리 지원인 탓에 한계가 뚜렷하다.

한 글로벌 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올라선 스타트업은 최근 5년 사이 무려 353% 증가했다. 미국에서만 지난해 145곳이 유니콘 반열에 올랐는데 그들의 합산 가치는 5559억달러에 달한다.

이 청장은 ‘경제청만 할 수 있는, 경제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특화산업 분야를 고민해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조성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빅데이터 및 실증지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바이오융합,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산업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가 들어서는 투모로우시티에는 앞서 경제청이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세종대, DQ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천 MICE 지원센터 등 13개 협업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에 함께할 기업·법인들을 추가 유치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주력산업의 변화가 아닌 우리의 삶과 사고방식까지 변화시키는 거대한 해일”이라고 전한 이 청장은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과제를 4차 산업에 기반을 둔 인재의 집결 및 기업들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연장선에서 이번 계획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성장을 돕고 청년 창업자의 지속가능한 도전도 응원한다. 이 청장은 “관계기관과 투자자, 기업 등과 긴밀한 협의로 최적의 대안 도출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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