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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차세대 디바’ 소프라노 황수미 첫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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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3명 작품 담아

세계일보

우리나라 3대 소프라노로 꼽히는 조수미·신영옥·홍혜경을 잇는 차세대 디바로 기대받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23일 명문 음반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데뷔 앨범 ‘송즈’(Songs·사진)를 발매했다.

2014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황수미의 이번 앨범은 세 작곡가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소프라노를 위한 작품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작곡가 중 하나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은 가곡으로 시작해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3개의 소네트’, 벤저민 브리튼의 ‘이 섬에서’, 다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가 담겨 있다.

앨범 반주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가 맡았다. ‘가곡 반주의 왕’이란 별칭을 가진 그는 “황수미는 노래에 모든 감정을 담아내는 대가 못지않은 표현력을 가졌다”며 “원하는 음악이 분명하며 모든 노래에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한다”고 극찬했다. 황수미는 현재 본 오페라 극장 악단에 입단해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파미나’, 푸치니 ‘투란도트’의 ‘리우’ 등 주요 배역을 맡아 무대에 서고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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