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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민희진 "팬미팅, 어제는 떨렸는데 오늘은 즐길 수 있을 듯" [뉴진스 at 도쿄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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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향후 월드투어에 도움 될 것"

뉴진스 26·27일 일본 도쿄돔 현지 팬미팅

뉴스1

민희진 어도어 대표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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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김민지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을 언급하며, 이러한 경험이 향후 월드투어를 진행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뉴진스는 26일에 이어 27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번 팬미팅은 전석 매진돼 시야제한적까지 오픈됐다. 뉴진스는 한국에서 데뷔한 지 1년 11개월 만에 일본 최대 공연장 중 한 곳으로도 꼽히며 회당 최대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도쿄돔 무대에 올랐는데, 이는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가장 최단기간에 이룬 기록이다.

이날 행사 전 민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전날 1일 차 팬미팅을 잘 치른 소감에 대해 묻자, 민 대표는 "어제는 떨렸는데 오늘은 즐길 것 같다, 기술적인 문제만 없으면 잘 진행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팬미팅에 대해 "이런 큰 무대 경험이 (향후 진행되는) 월드투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팬미팅 재밌게 봐달라"라고 했다. 민 대표는 시종일관 밝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를 제작한 민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와중에도 양일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지난 4월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고, 이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을 기획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다"라며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와 관련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돼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31일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선 어도어의 기존 사내이사 신 모 부대표 및 김 모 이사 등 2인이 해임되고 신규 사내이사 3인 선임됐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안에 대해선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민 대표는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이후 민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의 타협 의지를 전했으나 아직 '화해 무드'가 조성되진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민 대표는 뉴진스의 일본 활동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진스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한 수일 전부터 민 대표는 본인의 SNS에 뮤직비디오 티저와 팝업스토어 티저, 굿즈 이미지, 자신의 팬아트 등을 연이어 올리며 홍보에 열중하는 중이다.

한편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카라(2013), 소녀시대(2014), 트와이스(2019), 블랙핑크(2019), 에스파(2023)에 이어 K팝 걸그룹 중 여섯 번째다. 특히 뉴진스는 'K팝 아티스트 데뷔 후 최단기(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이라는 기록도 세워 그 의미가 크다.

뉴진스는 2일차 팬미팅에서도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프로듀서 250의 오프닝 디제잉 후 뉴진스는 약 150분간 총 20곡이 넘는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를 비롯해 스페셜 게스트들의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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