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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나풀나풀 소매, 아베 아키에 여사 '복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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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나루히토(徳仁) 일왕 즉위식에 입고 나온 옷차림이 논란이 되고 있다. 통상 즉위식에 참석하는 여성들은 일본 전통의상이나 긴 드레스를 입지만, 아키에 여사는 무릎이 보일락 말락 한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기모노나 긴 드레스를 차려입은 다른 여성과 달리 무릎까지 오는 흰 드레스를 차려입은 아베 아키에(사진 가장 오른쪽) 여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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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트위터와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아키에 여사를 찍은 사진이 회자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아키에 여사는 무릎이 보일락 말락 한 길이에, 소매가 나팔처럼 크게 벌어진 흰 드레스를 입고 있다.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하이힐까지 신고 있어 굽 없는 신발과 기모노, 긴 드레스를 입은 다른 여성 내빈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왕을 무시하는 처사" "국민 대표 아베 총리의 부인. 기품도 없는 복장이다. 일본의 수치" "무례하기 짝이 없다. 레이디 가가(복장이 화려한 것으로 유명한 팝스타)냐" "결혼식 2차 피로연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복장" 같은 비판이 잇따랐다.

22일 일본 도쿄 왕궁에서 열린 일왕 즉위식은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열린 것으로 약 20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낙연 총리와 왕치산 중국 부주석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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