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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정부, 日대사관에 후쿠시마 방사성폐기물 유실문제 관련 자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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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엄재식(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일본 후쿠시마에서 방사성 폐기물 자료가 유실된 것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 위원장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안위 국정감사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사성 폐기물 자루가 사라진 사건을 언급하며 대응책 마련을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태풍 두 개가 연달아 일본으로 또 온다는데, 더 큰 피해와 유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엄 위원장은 "주한일본대사관에 관련 상세한 사항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11월에 있는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 회의에서도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하는데, 방사성 폐기물 유실 문제도 공론화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김성수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엄 위원장은 "일본이 오염 토양을 쌓아두고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김 의원 말에 공감했다.

엄 위원장은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질의하며 CSC(원자력손해 보충배상협약)에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가입하는게 어떨지에 대해 묻자 "CSC에 대해서는 우리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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