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60km가량을 달린 10대가 결국 사고를 내고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3살 A 양을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양은 어젯밤(20일) 경기 안양에서 동갑내기 3명과 함께 열쇠가 꼽힌 채 주차된 SUV 차량을 훔치고, 오늘(21일) 아침까지 60km가량을 달린 혐의를 받습니다.
A 양은 평택시 합정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B 양이 허리를 다쳤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 양 외에 다른 청소년들도 돌아가며 무면허 운전을 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송재인[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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