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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日 채용설명회 참가한 대학생 80% 참석 대가로 현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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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대학생 80% 이상이 현금을 참석 대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대기업 하반기 채용설명회 개최 장소에 들어가기 위해 국내 취업 준비생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기사와는 무관. /조선DB


최근 일본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東京都) 관련단체인 '도쿄업무재단'이 위탁 개최한 합동기업설명회에 참가한 대학생 43명의 80% 이상이 현금을 받고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은 액수는 현금 4000엔(약 4만3000원)~ 1만엔(약 10만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월에 열린 호텔·여관업계의 합동기업설명회에서도 17명의 대학생 참가자 가운데 10명이 2000엔(약 2만1200원)~5000엔(약 5만4000원)씩 현금을 받고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업무재단은 설명회 참석자에 대한 현금지급이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따라 2건의 참가자 모집을 대행한 인재 파견회사인 '맨파워그룹' 에 위탁비용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취업설명회에 학생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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