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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0월도 수출 부진 계속되나…對日수입은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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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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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까지도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 감소 행진이 우려된다.

관세청이 21일 내놓은 '10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은 268억달러(약 31조 6천억원)로 전년보다 19.5%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13.5일로 전년 14.5일에 비해 하루 줄어든 영향을 감안해도 일평균 수출액 역시 19억 9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다.

앞서 월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해왔는데, 이 달에도 20일까지 수출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품몰별로 보면 반도체가 28.8% 감소했고 승용차(-6.5%), 석유제품(-38.4%)의 감소폭이 컸고, 한동안 상승세였던 선박(-8.4%)과 승용차(-6.5%)도 감소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44.8%↑)와 가전제품(11.7%↑)은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에 대한 수출은 21.3% 감소했고, 중국(-20.0%), 미국(-17.4%), EU(-36.6%) 등에 대한 수출도 감소폭이 컸다.

수입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입액은 254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9.5%), 승용차(32.1%) 등은 늘었고 원유(-31.5%), 기계류(-15.9%), 가스(-39.1%), 석유제품(-37.0%) 등은 감소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조치에 대응해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한 수입은 30.1%나 감소했고, 중국(-9.2%), 중동(-34.8%), 미국(-21.9%), EU(-16.4%) 등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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