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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울산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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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21~ 23일 울산롯데호텔서

정부정책ㆍ프로젝트 발표, 기업 B2B

협약체결기업 해상풍력 조성 계획 등
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 사진은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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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FOWF) 2019’가 국내 최초로 21일부터 23일까지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주최하고 ubc울산방송이 주관한다.

시에 따르면 첫날 오전에는 국제 규격을 제정하는 IEC(국제전기표준회의) 회원을 대상으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국제표준 개정위원회 회의’가 열리며, 오후에는 정부 정책 및 프로젝트 발표, 개회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 정책 발표에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 계획 등이 소개되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Shell-CoensHexicon, CIP-SK E&S, GIG, KFWind, Equinor가 각각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1월과 5월 5개 민간투자사와 울산 앞바다를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운영 및 관리, 지역 공급망 구축과 지역기업 활용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둘째 날 오전에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세션을 나눠 서플라이 체인 기업 발표의 장이 열려 해상풍력시스템을 이루는 터빈에서부터 타워, 부유체 기술을 가진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마스텍중공업 등 10개사가 세션 1에서 발표한다.

이어 전력망, 전장품, 인증, PF 등 관련 분야 기술을 갖춘 LS전선, 세진중공업, 동양엔지니어링, KEB하나은행 등 14개사가 세션 2에서 발표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상담회는 민간투자사와 참여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한 B2B(business-to-business) 장이 마련된다.

오후 4시부터는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 미국 선급협회), DNV GL(노르웨이 선급) 및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미국), DTU(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덴마크) 등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왕암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및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울산 산업ㆍ생태관광 투어가 진행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조선산업과 풍력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민간투자사와 다양한 참여기업 간의 B2B 장을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잘 구축,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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