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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남명 경의사상 재조명'…제43회 남명 선비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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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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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 정신을 기리는 '제43회 남명 선비문화축제'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렸다.

경상남도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축제의 주요 행사인 남명제례의 초헌관을 맡아 남명 조식 선생의 뜻을 기렸다.

박 부지사는 "남명 선생은 경의사상을 바탕으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실천을 중시한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었으며 선생의 이러한 정신은 후학에 계승돼 임란의병, 유림독립운동, 현대에 이르러서는 3.15의거와 부마민주 항쟁으로 이어져 도민의 정신적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의 큰 가르침을 이어받아 경남의 정신을 확립하고, 경남의 선비 문화가 국내외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민들이 남명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남명 마당극을 비롯해 명창 김영임 공연, 제21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제18회 전국한시백일장, 경남학생백일장 등 경연대회, 제17회 천상병 문학제·산천재 시화전, 국립공원사진전 등이 열렸다.

이와 함께 전통 문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당체험, 궁도체험, 선비부채 만들기, 유복입고 선비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남명 조식과 레귀돈(黎貴惇)의 유학사상'이라는 주제로 한국·베트남 유학사상 국제학술대회도 열려 남명 조식 선생과 베트남의 대표적 유학자로 실천 유학을 주창한 레귀돈의 사상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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