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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PB와 JTBC의 인터뷰 무산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 알릴레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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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이날 ‘한국언론 임파서블’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이번 조국 사태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은 곳이 바로 JTBC"라며 "JTBC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 세월호 이후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지나면서 다른 언론사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가고,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균형 감각 있는 언론사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번에는 별로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엄청난 비난을 일부 받고 있는데, 억울할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JTBC에 대한 비하인드를 하나 밝히자면 김경록씨는 맨 먼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어떤 경위로 안 되겠다고 해서 다음에 KBS를 찾았고, 거기서 실망과 배신감을 느껴 간 곳이 JTBC였다고 했다"며 "손(석희) 사장이 알까 모르겠지만 안 됐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은 방향성이 있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언론은 갈 데가 없다고 해서 나에게 이메일로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언론 입장에서는 두 달 간 조국 이슈 중에 가장 핵심적인 뉴스 메이커인 김경록과 인터뷰를 하려고 노력했을 것이고, 특종이 많이 나올 수 있었는데, JTBC가 왜 받지 않았을까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안 했다가 아니라 안 됐다고 하더라"고 재차 밝혔다.
역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김경록 인터뷰는) 지옥에라도 따라가서 인터뷰를 해야 할 텐데, (JTBC가) 왜 안 했다는 건지 무슨 사정인지 상상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 중 하나인 코미디언 황현희가 "(유 이사장은) 아는 거냐"라고 묻자, 유 이사장은 "자세히 얘기하기는 그렇고, JTBC가 다루지 못했다는 것을 손 사장이 알아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JTBC 측은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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