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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노인 보행자 사망 급증에 서울경찰청 '어르신 안전보행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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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광장에서 유관기관과 공동 개최, 다양한 체험행사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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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는 노인들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보행자 사망자 178명 중에 노인 사망자는 74명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에서도 노인 보행 사망자 비중이 2014년 4명 중 1명에서 지난해에는 3명 중 1명 수준까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노인 교통사망자 중 75%는 길을 걷는 도중에 발생할 정도로 보행 중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 속에 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유관 기관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21일 서울 광화문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어르신 교통안전 안전보행 다짐대회'는 서울지방경찰청과 대한노인회,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이 주최한다.

어르신들에게 교통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참여·체험형 행사로 ▶횡단보도 빌보드를 통한 교통사고 간접체험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하는 사례별 교통사고 ▶ 교통안전 퀴즈 ▶교통안전 VR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에 횡단보도 빌보드를 설치하고, 어르신이 신호등 빨간불에 횡단하면 대형모니터 화면서에서 차량 충돌 영상을 제공하는 등 간접 체험을 통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이용표 서울청장은 "어르신들이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안전보행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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