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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미국, EU에 농산물 보복관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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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미국이 와인 등 9조원 규모 유럽연합(EU) 제품에 보복관세를 매겼다.

AFP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보조금을 문제 삼아 75억 달러(약 8조8000억원) 규모 EU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 항공기에는 10%, 와인 등을 포함한 농산물과 공산품에는 보복관세 25%를 적용했다.

세계무역기구가 앞서 지난 14일 분쟁 해결기구 특별회의를 열고 EU가 에어버스에 불법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최종 판정을 내리면서 미국이 EU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

EFE통신은 프랑스는 와인 외에 치즈도 관세 부과 대상이며 이탈리아의 치즈, 영국의 위스키와 사탕, 독일의 커피·과자·와플, 스페인의 올리브와 올리브유도 관세 부과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U측은 이와 관련해 반격을 예고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유럽은 WTO 방침의 틀 안에서 보복할 준비가 됐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동시에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추가 보복 관세를 매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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