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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인천공항서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 화재…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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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8일 오후 2시 48분쯤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인천공항에서 운항을 준비중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엔진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엔진 등 기체가 손상을 입었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OZ202(A380-800) 여객기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이 난 지 3분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모두 진화됐다.

아시아나 측은 동일 기종을 투입해 운항을 정상화했지만, 이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승객 495명은 당초 출발 예정 시간인 2시 40분보다 3시간 늦은 5시 20분쯤 출발하게 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엔진 시동 테스트 중 남아있던 연료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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