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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스피 마감]中 3분기 GDP 저조에…2060선까지 '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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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中 3Q GDP 6% 발표…외국인·기관 '팔자'

시총상위株 하락세…두산솔루스·퓨어셀, 상장첫날 '上'

이데일리

18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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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였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내린 2060.6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로 접어들자 하락권으로 반전했고,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을 키워갔다.

이는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GDP 성장률이 6%인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3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중국의 성장률 부진에 글로벌 경기불안이 가중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띤 것으로 해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1억원, 94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만 해도 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 등(-388억원), 투신(-308억원), 보험(-19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218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내렸다. 의약, 은행, 전기전자, 전기가스, 증권, 의료정밀, 보험, 제조업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기계, 금융업, 화학, 서비스업, 운송장비, 통신업, 철강금속업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건설업은 1%대 올랐으며,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개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셀트리온(068270)이 3%대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LG화학(051910)은 2%대 내렸고, NAVER(035420)와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물산(02826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으로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재상장한 두산(000150)퓨어셀과 두산솔루스(336370)가 우선주를 포함해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CJ대한통운(000120)이 택배의 운임인상에 따라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4%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 9958만주, 거래대금은 4조 7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81개 종목이 올랐으며 426개 종목은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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