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포트리스M’, 올해 동남아 진출…e스포츠화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8일 1주년 간담회 열고 비전 발표…콘텐츠 개선 통해 원작 감성 ‘강화’

매경게임진

<우측부터 윤석호 CCR 대표, 임종환 CCT 대표, 에이프로젠게임즈 김성수 본부장, 홍영석 실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모바일게임 ‘포트리스M’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연내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시장 공략을 위해 e스포츠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18일 에이프로젠게임즈(대표 정진철)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알로프트서울강남호텔에서 ‘포트리스M 1주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에이프로젠게임즈 홍영석 사업전략실장은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며 “우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출시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포트리스M’은 지난해 10월 19일 출시된 실시간 모바일 대전게임이다. 지난 1999년 출시돼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던 PC온라인게임 ‘포트리스2’ 및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돼 출시 초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 모바일 앱 마켓 3곳 누적 다운로드 150만건, 인기순위 전체 8위 등을 달성했다. 서비스 초기 월간 이용자(MAU) 45만, 일간 이용자(DAU) 15만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포트리스’ 시리즈 개발사 CCR의 윤석호 대표는 “지금도 일간 이용자가 7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회를 열면 2000개 클랜이 참여하고 상위 클랜 40곳 정도는 모든 인원이 참석하더라”고 소개했다.

에이프로젠게임즈는 CCR 및 ‘포트리스M’ 개발사 CCT와 협력해 ‘포트리스M’의 콘텐츠 개선과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

콘텐츠 개선의 경우 지난 7월 이용자 간담회 통해 접수한 의견을 반영한다. 초대형 맵을 도입하는 등 원작 ‘포트리스’의 클래식한 재미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세부적으로는 초대형 맵과 3대3 모드 등을 도입하고 조준 게이지 보정 및 축소, 파워게이지 속도 상향 등을 통해 이용자 실력 변별력 강화와 함께 우연적인 상황 발생을 높일 예정이다.

또 지형 폭발력을 상향해 보다 전략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고 유닛 피격범위를 실제 캐릭터 크기에 맞춰 축소한다. 선 턴 룰도 무작위에서 딜레이 우선으로 변경하고 유닛과 아이템의 딜레이 조정으로 밸런스도 개편한다.

홍 실장은 “오리지널 ‘포트리스’ 지식재산권(IP)의 향수를 자극하고 클래식은 기존 ‘포트리스’를 복각할 것”이라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체 세계관을 확장하고 클랜 시스템과 공성전 개념의 콘텐츠, e스포츠를 위한 국가대항전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은 연내 시작한다. 우선 타깃은 동남아 지 역이다. 서비스 준비 상황에 따라 대만 등 출시 지역이 다소 확대될 수도 있다. 이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동남아 이외 지역 진출은 현실적으로 내년이다.

또 동남아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으로는 e스포츠를 내세웠다.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했다. 에이프로젠게임즈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e스포츠화된 모바일 대전의 인기가 높다. 게이머 사이에서 문화로 자리잡을 경우 수익성 제고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에이프로젠게임즈 김성수 게임사업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은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고 알려져있지만 e스포츠화가 되면 된다”며 “e스포츠 리그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도 또 다른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한편 에이프로젠게임즈는 오는 19일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1주년 기념 오프라인대회도 연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