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여성회가 2019 서울시성평등기금에 선정돼 개발한 청소년 성인지 보드게임 ‘위캣두잇’이 18일 첫 선을 보였다.
청소년들의 연애는 공공연하게 이뤄지지만 그들이 제대로 올바르게 만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은 쉽게 찾을 수 없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일방적이 아닌 참여형 성인권 교육 수업에 목말라 했다. 이에 구로여성회는 올 봄부터 체험형 보드게임 개발에 착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위캣두잇’은 평등과 존중의 데이트 문화를 체험하고 훈련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목표다. 연예 혹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상상해 보고, 그 순간 ‘나’의 감정을 느껴본 다음 미션을 수행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고백 미션, 연인관계 미션, 스킨십 미션 등 게임을 수행한 청소년들은 어떤 답을 찾게 될까. 게임을 개발한 구로여성회는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법을 상상해 보는 것,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영 기자 iimi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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