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용주 의원이 만흥지구 택지조성 반대 비상대책위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용주 의원 제공)2019.10.18/©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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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이용주 무소속 의원(전남 여수갑)은 18일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의 갈등이 야기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주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16일 만흥지구 택지조성반대 비상대책위 10여명과 면담을 갖고 요구사항을 청취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상대책위는 '중촌마을과 레일바이크 아래 4세대는 촉진지구에서 제척하고, 평촌마을 주민의 찬반을 물어 그 결과에 따를 것'을 요청했다"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청 앞 집회와 매립장 전면봉쇄 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개발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주민들의 동의를 받도록 법에도 명시돼 있다"며 "여수시는 비상대책위와 약속한 대로 평촌마을 주민들의 찬반을 물어 사업 진행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17일 "국가정책 사업으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LH와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LH로부터 '중촌마을 제척에 대한 여수시의 요청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추진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만흥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은 만흥지구 평촌·중촌마을 47만4000㎡에 3500여 세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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