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쌍용차는 판매 3만1126대, 매출 8364억원, 영업손실 1052억원, 당기순손실 1079억원의 실적을 남겼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둔화 및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7.2% 감소세를 나타냈다.
쌍용차 분기 실적에서 영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회사가 위기에 몰렸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판매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라 판매가 줄고 손실이 확대됐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쌍용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한 데 이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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