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천안시, 삼거리공원에 '버드나무 테마원'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천안삼거리공원 능수버들 모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능수버들에 얽힌 전설을 간직한 천안삼거리공원에 '버드나무 테마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버드나무 테마원은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대상지 중 영남길 일원 약 3만㎡에 용버들, 갯버들 등 30여종의 버드나무로 조성된다.

능수버들은 천안시의 시목(市木)이지만 도심 내에서는 꽃가루 등에 대한 민원으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대표 버드나무 능수버들은 천안삼거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전통있는 나무로 '능소전'에 나와 유명하다.

'능소전'에 따르면 조선 초 유봉서가 능소라는 어린 딸과 가난하게 살다 변방으로 올라가던 중 천안삼거리에 이르러 주막에 딸을 맡겨놓고 그 신표로 버들 지팡이를 땅에 꽂았는데 뿌리를 내려 버드나무로 자라 능소버들이라고 했다가 능수버들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

맹영호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장은 "전국에 있는 다양한 버드나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천안삼거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haena935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