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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설리 동향보고 유출 논란…경기소방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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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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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씨와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경기소방본부는 17일 사과문을 통해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정요안 경기소방본부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 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경기소방본부는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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