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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연세사랑병원, 아시아관절경학회서... 줄기세포 치료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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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관절경학회(AAC) 2019 콩그레스’, 연세사랑병원 초청 임상연구 결과 발표 주목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베이징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9 6th Biennial Asia Arthroscopy Congress’서 초청받아 줄기세포 임상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관절경학회(AAC)’는 약 300여 명의 아시아 정형외과 전문의와 관절경 석학 및 연구원이 참석하는 대규모의 학술대회로 관절내시경을 주제로 한 최신 연구 동향을 살피며 의견을 나누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십여 년 동안 지속한 연구개발(R&D)로 점차 성과를 내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임상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아시아 의료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연세사랑병원의 민슬기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환자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Does an Injection of Adipose-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Loaded in Fibrin Glue Influence Rotator Cuff Repair?)를 주제로 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회전근개 봉합술’은 파열된 어깨 회전근개를 관절내시경으로 봉합해 완전한 힘줄 조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 이후 일부 환자에서 인대와 뼈가 단단하게 재생되지 않고 상처 치유 조직이 남아 재파열 되는 문제가 종종 있었다.

이에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어깨관절 연구팀(김성재, 고용곤, 정성훈, 김용상, 민슬기)는 회전근개 봉합술 이후 재파열을 줄이고자 자가 지방 줄기세포를 적용한 임상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수술 이후 1년을 기준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환자 85%이상에서 봉합이 치유되고 재파열은 8% 그치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술 시 70% 그치던 봉합 치유율을 약 15% 정도 상승시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회전근개 봉합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한 임상 연구’로 줄기세포를 통해 완치율을 높인 임상 결과로서도 가치가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선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 연구팀을 비롯하여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이화여자대학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경상대학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이 초청되며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어깨질환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전근개 파열에서도 줄기세포 재생의학을 접목시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서 어깨질환을 정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민슬기 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아시아관절경학회에서 줄기세포 치료 임상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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