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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멧돼지 일가족 10마리 도로 따라 걷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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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14호 국도서 승용차에 치어 모두 죽어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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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일가족 10마리가 국도에서 승용차에 치어 한꺼번에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1시 50분께 울산 울주군 온양읍 14호 국도에서 멧돼지 10마리가 나타나 A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를 비롯, 여러 대의 차량에 치여 죽었다.

차량은 멧돼지를 연이어 친 후 핸들을 꺾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앞 범퍼 쪽이 부서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고속으로 어두운 도로를 달리다 도로를 따라 줄지어 이동하던 새끼와 어미 등 멧돼지 무리를 미쳐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죽은 멧돼지를 울주군청에 인계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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