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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트럼프 "페리 에너지장관, 연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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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사" 우크라이나에 압박하는데 주요 역할 의혹

뉴시스

【포트 워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 원(대통령 전용기)으로 텍사스주 포트 워스의 해군기지에 도착한 릭 페리 미 에너지장관이 전용기에서 내리면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페리 장관이 연말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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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릭 페리 에너지장관이 연말 물러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리 장관은 미 대통령 전용 비행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텍사스로 가던 중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의 핵심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전화통화에 페리 장관이 어떻게 개입됐는지에 관한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회사와 관련된 문건들을 18일까지 제출하도록 페리 장관에게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당시 우크라이나 가스회사에 고용돼 있던 바이든 부통령의 아들에 대해 조사하도록 압박했던 지난 7월25일의 전화를 페리 장관이 걸었다고 말했었다.

페리 장관은 포트 워스에 도착했을 때 이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페리 장관의 대변인 샤일린 하인스는 페리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동유럽과 서방 간 에너지 유대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가 에너지 공급 독점을 통해 휘둘러온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오랜 노력의 일환이다.

AP 통신은 이달 초 일단의 기업인들과 공화당 기부자들이 지난 봄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개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와의 관계를 내세워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 나프토가스의 경영진 교체를 시도하려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텍사스 주지사를 지냈던 페리 장관은 지난 5월29일 젤렌스키 대통령 취임식에 미 사절단을 이끌고 참석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었다. 페리는 그러나 어떤 잘못도 저지른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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