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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감]특성화고 실습실이 위험하다…안전사고 매년 30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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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김경환 기자] [2015년 275건→2018년 376건 증가…수도권 사고 가장 잦아]

머니투데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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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등학교 실습실에서 매년 300건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2018년 특성화고 시도·유형별 실습실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특성화고 실습실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1284건에 달했다. 특성화고 안전사고는 2015년 275건에서 2016년 312건, 2017년 321건, 2018년 37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사고 유형은 '찔림·베임'이 571건(4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체 충돌'이 222건(17.3%), '화상'이 206건(16%)으로 뒤를 이었다. 전류나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도 4년 사이 15건이나 일어났고, 유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도 5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38건으로 가장 사고가 잦았다. 서울이 181건, 인천이 141건, 경남이 119건, 부산이 83건 순이었다.

박 의원은 "교육청별로 특성화고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학생들을 보호하기에는 상당히 미흡하다"며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안전점검을 통해 실습실 사고 발생율을 낮추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람 기자 doit92@mt.co.kr, 김경환 기자 kenny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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