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 미국 재무부와 체결한 '한미 인프라 협력 MOU'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MOU는 상호투자와 중남미·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의 공동진출을 위한 민간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MOU에 따라 양측은 글로벌 인프라 공동진출을 논의할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공공·금융기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단 구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MOU의 의미를 크게 네 가지로 풀이했다.
우선 그는 "(이 MOU가) 양국 경협 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강건한 한미동맹 재확인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또 "상대방 인프라 시장 진출은 물론 제3국 공동진출 확대의 모멘텀"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한국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의 접점화 및 조화로운 협력 추진 기회"라고도 평가했다.
끝으로 양국 정부 간 워킹그룹 및 협력체 가동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봤다.
한편 홍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 소회도 밝혔다.
그는 "3번째 만남이라 서로 반가움 속에 환율정책, 대북 이슈, 일본 수출제한과 글로벌가치사슬(GVC)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캡처] |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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