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천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한국이 낸 '너구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너구리'의 현재 중심기압은 1천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입니다.
이 태풍은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21일 오전 3시께 마닐라 북북동쪽 약 80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태풍 특징을 잃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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