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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美펜스 "터키 휴전 합의…쿠르드 군사작전 5일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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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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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터키에 도착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이 대통령궁을 찾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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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NBC뉴스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난 뒤 터키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에 시리아 북동부를 떠날 시간을 주기 위해 120시간 동안 군사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군은 쿠르드족의 후퇴를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초 터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하던 미군의 철수를 강행하자 해당 지역의 쿠르드족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민주대(SDF)가 시리아 북부에 자치구역을 조성해 자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터키는 주장해왔다. 터키는 이들이 자국 내 테러 집단으로 간주되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바보짓 하지 말라"며 군사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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