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3구역 청사진 제시 / 5816가구 규모 역대 최대 재개발사업 / ‘아파트를 넘어 새 주거문화’ 콘셉트 / 단지명 ‘더 헤리티지’ 건설계획 공개 / 글로벌 업체와 협업 ‘최고 단지’ 설계 / 18일 입찰 마감… 12월에 시공사 선정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스카이 풀’ 개념을 도입한 차세대 ‘자이안센터’의 조감도. 입주민이 이곳에서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GS건설 제공 |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 3구역’ 지역의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22층, 197개동, 5816가구가 들어서는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GS건설이 한남3구역에서 제시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의 전체 외관 디자인 야경 조감도. 남산과 한강을 품은 ‘배산임수’의 자연스러운 주거공간을 꿈꾼다. |
예술적 조형물로 입구를 만든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상가의 메인 조감도. GS건설은 한남3 구역 상업 시설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해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최고 상권을 활성화시킨 경험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녹여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재개발 조합이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금지한 가운데 18일 입찰 제안이 마감되며,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의 3파전이 예상된다. 입찰 보증금만 1500억원에 이른다. 12월 15일 시공사가 선정된다.
3개 건설사 중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회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아파트를 넘어 새로운 주거문화’를 콘셉트로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 건설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단지명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들어설 테라스 하우스의 조감도. 단차가 있는 사업지의 특성을 감안해 특화 설계한다. |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단지 앞에 들어설 공원의 전망대 개념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는 남산과 한강을 볼 수 있는 이 같은 조망 공간이 곳곳에 들어선다. |
글로벌 업체와 협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아파트·상가를 만드는 게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어반에이전시(UA)가 맡았다. 또 조경은 60년 전통의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회사 ‘SWA’가 담당한다. SWA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조경을 설계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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