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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클래식 공연·꿈나무 악기 기증… 예술·문화 향기 ‘솔솔’ [사회공헌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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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세계일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어려웃 이웃을 찾아가 기부금만 전달하던 과거와 달리 저마다 ‘전공’을 살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이 사회공헌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업 안팎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자 신뢰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주력 업종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주류 회사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커피 전문기업은 기업의 ‘부드러운 이미지’에 어울리는 문화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서식품은 매년 가을마다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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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문화 나눔 활동이다. 상대적으로 문화 공연 향유가 어려운 지역 사회 시민들이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실시한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초등학교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수혜기관을 선정해 오케스트라용 악기와 음향기기 등을 기증하고 연습실을 제공하는 등 음악 꿈나무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동서커피클래식에 출연한 저명한 음악가들을 수혜처에 초청해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합동연주를 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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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2008년부터 매년 가을 문화공헌 활동 중 하나인 ‘동서커피클래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통해 도서 나눔 활동도 진행한다.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광역시 부평구 인천부평동초등학교가 수혜처로 선정돼 각각 약 2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받았으며 낡은 도서관 시설과 기타 교육 기자재를 교체, 보다 쾌적한 도서관으로 거듭났다.

동서식품은 여성들의 문화 후원 사업으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하 동서문학상)’을 올해로 30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1973년 ‘주부에세이’가 모태인 동서문학상은 1989년 ‘제1회 동서커피문학상’을 거쳐 지난 11회부터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에 ‘커피’에 국한돼 있던 대회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서의 정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년마다 열리는 동서문학상은 개최 7회째부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의 특전을 부여하면서 국내 여성 문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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