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앞두고 작년보다 3.8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새 아파트 7000여 채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된 물량보다 약 3.8배 많은 수준이다.
17일 부동산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12월(4분기) 서울에서 총 7011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17년(6393채)과 2018년(1838채) 일반분양분에 비해 각각 618채, 5173채가 더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는 11월이 256채로 가장 많으며 10월 2292채, 12월 2063채 순이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호반써밋 송파Ⅰ·Ⅱ’,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 창경궁’, 서초구 반포동 반포우성아파트재건축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내년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예외 규정이 생겨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 아파트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며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가 여전히 까다로워 건설사 분양일정은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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