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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치원 입학 신청,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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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오픈… 올해부터 사립유치원도 ‘의무화’

‘표준모집 요강’ 싣도록 해 정보 공개 강화

시스템 연중 개방으로 결원정보 상시 확인

‘우선모집’은 5일, ‘일반모집’은 19일부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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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공립은 물론 사립유치원들도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17일 교육부는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 학부모 서비스를 11월1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생 학부모는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별 모집요강 등을 확인하고, 입학을 희망하는 유치원을 최대 3개 선택해 입력할 수 있다. ‘우선모집’ 대상인 법정저소득층·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 등이 먼저 11월5일부터 입력 및 추첨·등록을 마치고, ‘일반모집’ 대상은 11월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처음학교로’는 온라인에서 쉽게 유치원 입학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나, 그동안 사립유치원들의 참여도가 저조하여 제대로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2017년 2.8%, 지난해엔 59.4%에 불과했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처음학교로’ 도입에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모집과 선발에 관련한 조례를 제정해 사립유치원 참여를 ‘의무화’했기 때문에, 교육 당국은 시스템이 올해부터 제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유치원은 유아교육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재정지원에서의 불이익 등을 받게 된다.

올해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별로 연령별 모집인원 등 필수 정보를 포함한 표준모집 요강을 싣도록 한 것도 새롭다. 그동안 학부모들은 어느 유치원에서 어떤 연령대의 원생을 얼마나 뽑는지 등의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 고통을 호소해온 바 있다. 교육부는 ‘시스템 폭주’에 대비하여 “서버를 충분히 증설했다”고도 밝혔다. 유치원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결원 정보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중 개방하기도 한다. 희망한 모든 유치원에 탈락하면, ‘대기자’로 결정된 경우엔 순서를 기다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 ‘처음학교로’에서 추가 모집하는 유치원에 접수할 수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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