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 활동 본격화, 전국대회 등 공감대 확산 계획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가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족 취지와 활동계획을 설명했다.(사진=강원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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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민간, 사회단체로 구성된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최윤 상임대표본부장)는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임 구성 취지와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인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국민참여형 교류협력발굴 및 남북협력사업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해 금강산관광재개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범도민운동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활동에는 강원도새마을회,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강원도예총, 강원민주재단, 강원지구청년회의, 민예총강원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바르게살기운동강원협의회,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강원본부, 전국농민회강원연맹,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지회, 희망레일, 615남측위원회 강원본부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회의, 미주민주참여포럼, 미주한인유권자연맹도 힘을 보태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도내 민간단체, 기관,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 운동 발대식을 열고 10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명 자료는 12월말 백악관, 미국의회, UN대북제재위원회에 전달해 국제사회에 금강산관광재개를 바라는 강원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음 달 18일 고성 DMZ에서는 전국 민간단체, 사회단체 대표 500여명이 참가해 범국민참여 평화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 금강산관광재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DMZ박물관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금강산재개를 위한 가두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 결집한 금강산재개 범도민운동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국대회를 다음 달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연다. 강원도, 서울, 경기지역의 민간, 사회단체 2~3만명이 모여 금강산관광재개 결의대회, 문화공연 등을 열어 전국적으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전국대회와 함께 국회의원, 평화전문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회토론회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어 국회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최윤 상임대표본부장은 "민간차원에서의 범국민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입지를 넓혀주고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켜 빠른시일내에 금강산관광이 재개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돼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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