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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내년 고교무상급식 분담비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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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만나 교육청 부담비율 2% 상향 이끌어 내' '내년 31개 시·군 비율 7% 하향'

아주경제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고교 무상급식 분담 비율과 교육청·시군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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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고교 무상급식 분담 비율과 교육청·시군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협의회장은 이날 이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2개의 합의점을 도출했다.

쟁점이 됐던 무상급식 비율 조정과 관련, 교육청에서 2%를 추가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대신 협의회 소속 시·군에서는 교육청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학교자치 사업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과 도, 협의회는 올 하반기 고교무상급식에 관해 교육청이 50%를, 도와 시·군이 각각 15%와 35%의 분담 비율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교육청과 도는 현재 분담 비율을 고수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협의회는 분담비율 협상에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정해진 비율이라는 점과 주변 시·도와의 비율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안 협의회장은 무상급식의 파행을 막기 위해 그동안 협의회 임원진과 도지사 간담회, 협의회장과 교육감 면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분담 비율 조정을 건의해 온 바 있다.

이에 도는 내년도 무상급식 분담비율을 5%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은 기존 35%에서 7% 하향 조정된 28%를 부담하게 됐다.

안 협의회장은 "이 교육감이 어려운 교육청 예산 여건 속에서도 도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 준 점에 감사를 표한다"며 "교육분야 사업에 있어 도와 도교육청, 31개 시·군이 혼연일체가 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18일 제6차 정기회의를 열고 앞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고교 무상급식 추진안을 의결할 예정이며, 올해 무상급식은 기존 비율안대로 확정돼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의정부)임봉재 기자 bansugi@ajunews.com

임봉재 bansug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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