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국감현장]국감장서 나온 불만 "서울시청 공공와이파이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 와이파이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청 내에서도 공공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공원, 공공기관 등에 1순위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하는데 아침에 국감장(서울시청)을 와보니 노트북에 와이파이 접속이 안되고, 지금 의원들 보시면 노트북이 유선인터넷 랜선으로 연결돼 있다. 이게 서울시 공공와이파이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어 보이면서 "저는 지금 와이파이 잘 연결된다. 확인해보시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혜훈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 공공 와이파이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쓰고 있다"며 "IT 환경이 빛과 같은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직접)와이파이 망을 구축하는 것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들에게 민간 사업자(이동통신)들이 구축한 망에 대한 이용료를 보조해주는 것이 맞지 이것을 막대한 돈을 들여서 와이파이망을 구축하는 것은 가성비가 떨어진다"며 "이동 중에 와이파이를 쓸 수 없고,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속도가 느려지는 것도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보통신권이 기본권으로, 공공 와이파이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공 와이파이 사업은)각계 전문가들이 도출한 결론이긴 하지만 지적하니 다시 보겠다(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