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와이파이 안돼 랜선 연결" 불만에 '공공 와이파이 사업'도 비판
박원순 "정보통신 격차 탓 공공 와이파이 확대 필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아침에 국감장에 왔는데 시청에서 무선 와이파이가 안 돼 의원들 노트북에 유선 랜선을 연결했다"며 "서울시가 공공 와이파이에 수천억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1순위가 돼야 할 시청사에서 왜 안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서울시가 청사, 공원 등에 와이파이를 (연결)한다고 하는데 누가 공원에 와이파이를 쓰러 가느냐"며 "별도 망을 구축하겠다는 (서울시의) 사업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서울시가 최근 공공 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발표할 때 무제한요금제와 비교하지 않고 일반 제한요금제와 비교해 연간 편익을 5배가량 부풀린 반면 비용은 축소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는 와이파이가 잘 된다"며 "아마 PC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것 같은데 한번 해보라"고 서울시를 거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도 "국감장 내 와이파이는 잘 되고 있는데 이 의원께서 사용법이 익숙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이 의원의 '연간 편익 부풀리기' 비판에 "정책 대상인 정보 소외계층은 3만원대 기본요금제를 쓰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정보통신 격차가 워낙 커지고 있어 공공 와이파이 확대가 필요하다"며 "(서울시 사업은) 각계 전문가들이 충분히 고민해서 낸 결론이지만 한 번 더 체크해보겠다"고 답했다.
국감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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