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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감브리핑]충북 초교 138곳 통학로에 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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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율 51.5% 전국 최고…"사고 위험 높아"

조승래 "교육청·지자체 관심으로 해결 가능해"

뉴스1

충북의 초등학교 268곳 중 138곳(51.5%)은 통학로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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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초등학교 절반 이상이 통학로에 보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율이 전국 최고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268곳 중 138곳(51.5%)은 통학로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았다.

비율로 따지면 전국 평균(30%)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광주(9.7%)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통학로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130곳 중 117곳(90.0%)은 보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청과 지자체의 관심만 있으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승래 의원은 "아이들이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행한 상황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은 보도 없는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2018년 충북에서는 64건의 스쿨존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전국에서는 같은 기간 1394건이 발생해 19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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