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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북대병원 노조 "23일부터 파업"…조합원 8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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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5일 대구지역 노동·시민 단체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2019.10.15/뉴스1© News1 문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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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문성대 기자 = 경북대병원 노조는 오는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경북대병원 노조는 지난 13~16일 전체 조합원 1400여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80.9%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앞서 노조는 7월2일부터 3개월여간 병원 측과 24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간호사, 시설관리, 원무, 콜센터 등 환자 안전인력 충원과 파견용역직(380여명)의 직접 고용, 보직자 상향평가제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인력 충원과 직접 고용에 대한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자회사를 통한 고용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이 팽팽히 맞서자 경북노동위원회는 지난 15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민노총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22일 파업 전야제를 거쳐 23일부터 정규직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tjdeo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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