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천안 야생조류 분변, 저병원성 AI 확인”

방역요원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소독액을 차량에 뿌리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충남도는 지난 10일 천안시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H5N3형은 국내 고병원성 발생 사례가 없는 저병원성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13건 검출된 바 있다.

해당 지역 반경 10㎞ 이내 설정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내 374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49만3000마리에서도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아산·서산 등 철새 도래지 8곳에서 야생 조류 분변 140점을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농가 등에 대한 AI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예찰과 소독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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