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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일년 연차를 한 번에` 2주 이상 휴가 떠나는 한국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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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트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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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고 연차 사용을 독려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휴가를 2주 이상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립닷컴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3년간 항공권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주 이상 휴가를 즐기는 장기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14박 이상 해외에서 체류하는 항공권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1.9배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같은 기간 2.2배 뛰어 매해 꾸준히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인이 장기 휴가를 가장 많이 떠난 곳은 동남아 지역이다. 상위 5개 도시로 ▲마닐라 ▲칭다오 ▲상하이 ▲방콕 ▲호치민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물가가 저렴하고 숙박시설이 깨끗하며 다양한 액티비티와 문화 체험 요소가 많았다.

▲하노이 ▲베이징 ▲울란바토르 ▲세부도 장기 여행 인기 지역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몽골은 국토가 넓고 유네스코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과 고비사막, 홉스골 등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유산이 많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신규 취항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30박 이상 타지에서 머무르는 '한 달 살기 여행'도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1.8배 뛰었지만 올해는 2배 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한국사회에서 여가 생활과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장기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과 색다른 여행코스를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이 많아진 것도 이 같은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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