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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가천대 中 유학생들, 축제 매점 수익 대학 발전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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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꿈 키워준 모교에 도움 되고 싶다”

뉴스1

가천대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들이 지난 16일 대학 글로벌센터 회의실에서 축제때 운영한 야간매점 수익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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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가천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들이 대학 축제인 ‘가천제’에서 야간 매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모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6일 대학 글로벌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가천대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는 한국학생 6명, 중국학생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8년 처음 선발됐다.

이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적응을 돕고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천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800여명이다.

홍보대사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열린 가천제에서 야간 매점을 운영했다.

메뉴는 마라탕, 양꼬치, 훈둔라면, 중국식 닭볶음, 토마토계란볶음 등 중국음식이었는데 중국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홍보대사 주서발(여·22·한국어문학과 4학년·중국)씨는 “대학 행사에 참여해 중국유학생들에게 애교심을 심어주고 한국학생들에게 중국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점을 열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가 배우고, 꿈을 키워준 모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국제교류처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매점을 열어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니 기특하다”며 “유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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