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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파주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 ASF 양성…8번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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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5일 강원 화천군에서 민간 엽사들이 야생멧돼지 포획에 앞서 총기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홍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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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SF에 걸린 멧돼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8번째이며 파주시에서는 처음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전 11시 40분께 민통선 안에서 야생멧돼지가 죽어 있는 것을 농민이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폐사체는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파주시는 시료 채취가 끝난 후 매뉴얼에 따라 폐사체를 소독한 뒤 곧바로 매몰 처리했다. 또한 매몰 작업자들에 대한 소독과 주변 방역작업을 벌였다.

이번 폐사체 양성반응은 3일 연천군 신서면, 12일 연천군 왕징면과 강원 철원군 원남면(2마리), 13일 철원군 원남면(2마리), 14일 연천군 장남면에 이어 8번째다.

한편 파주시는 민간엽사들과 함께 군부대 협조를 받아 민통선 안에서 15~16일 이틀에 걸쳐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을 실시해 총 23마리를 사살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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