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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높은 당도 선명한 빛깔' 지리산 산청 딸기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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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서 호평…"효자 작물"

연합뉴스

지리산 산청 햇딸기 첫 수확했습니다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산청군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은 '지리산 산청 딸기'가 올해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리산 산청 딸기는 지역 신등면 단계딸기작목회를 중심으로 햇딸기를 수확,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다.

산청 딸기는 수확 초기엔 전량 서울가락시장 등 대도시로 판매된다.

현재 1.5㎏에 7만원 선에 출하하고 있다.

산청지역 800여 농가가 400여㏊에서 1만6천500t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82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물이다.

산청은 예로부터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3대 강으로 형성한 충적토와 함께 겨울이면 지리산 자락 따뜻한 지하수의 영향으로 수막 보온이 가능해 딸기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산청 단계딸기는 높은 당도와 선명한 빛깔에다 저장성이 타지역 딸기보다 2∼3일 더 길어 유통에 유리하다.

산청 딸기는 최근 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인기다

올해 8월엔 캄보디아 현지 판촉전에서 4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9월엔 대만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했다.

단계딸기작목회는 "이번 햇딸기 출하는 전국 첫 출하이며 내년 5월 말까지 수확한다"며 "산청 단계딸기는 모든 농가가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을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딸기"라고 자랑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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