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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충남 소규모·무허가 농가 46곳 돼지 870마리 수매 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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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농가 409곳 중 389곳 이동제한 해제

연합뉴스

돼지 살처분 농가 6개월 생계지원…멧돼지 포획 작전 (CG)
[연합뉴스TV 제공]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도내 소규모·무허가 양돈 농가 46곳에서 기르는 돼지 870마리를 수매해 도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곳, 93마리를 수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중 교육·실습용으로 돼지를 기르는 학교는 등록 절차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 15∼16일 천안과 금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마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각 시·군 상황반이 포획한 야생 멧돼지를 대상으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9마리를 검사한 결과 18마리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마리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축된 어미돼지는 시료 채취 후 전수조사(농가당 최대 8마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35개 농가에서 출하한 2천779마리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내 거점소독시설 25곳에서 축산차량을 소독·통제하고, 양돈 밀집단지와 역학 농가 앞 이동통제초소 174곳에서 282개 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경기·인천의 ASF 발생 농가와 관련된 도내 직·간접 역학 농가 409곳 가운데 발생 농장을 방문한 지 21일이 지난 389곳은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추욱 농림축산국장은 "동물위생시험소 점검반이 야간에 매일 6∼8곳의 소독·통제초소를 점검하고 있다"며 "충남은 전국에서 돼지 사육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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