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올해부터 모든 공·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원아모집…'온가족 동원 접수' 사라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선모집 다음달 5일 접수 시작…일반모집은 19일부터

아시아투데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교육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세종) = 2020학년도 국공립 유치원을 비롯한 사립유치원 등 모든 유치원은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이용해 신입생을 모집해야 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입학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치원 접수를 위해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추첨하고 등록했던 기존의 절차를 개선했다.

그동안 현장접수를 선호했던 사립유치원이 참여를 거부로 처음학교로 이용률은 저조했다. 2017년은 2.8%에 불과했고, 이른바 유치원 대란이 있었던 지난해 59.4%로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이 유아모집 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마쳐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에 참여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그동안 동시간대 접속자 폭주로 학부모가 오랜 시간 동안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처음학교로 서버를 증설하는 등 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치원의 결원 정보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연중 개방하고, 일부 교육청에서는 접수 기간 동안 모집 인원 대비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일부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개통하기 전 미리 현장접수를 유도하는 등의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모집하는 사례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과 다음달을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하고, 위반 운영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처음학교로 우선모집은 다음달 5∼7일 접수, 12일 추첨·결과 발표, 13∼14일 등록 일정으로 진행된다. 일반모집은 같은달 19∼21일 접수, 26일 추첨·발표, 27∼29일 등록 일정이다. 모든 모집에서 각각 최대 3곳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2일부터 유치원별 추가모집이 진행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