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영동군, 국내육성 사과 4개 품종 보급 앞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 땅,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사과’…홍보행사서 인기 짱

뉴시스

【영동=뉴시스】영동군 우리 품종 사과 홍보 행사.(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국내에서 육성한 사과 품종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사과는 후지 품종이 약 60%를 웃돌고, 추석 무렵 수확하는 홍로 품종이 약 25%, 기타 품종이 약 15% 정도다.

그 중 홍로를 제외한 품종은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하고 있으며, 영동군도 2억5000여만원을 들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10㏊를 목표로 국내육성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국내육성품종 신규 식재, 품질향상자재·결실안정자재·수확후 관리자재 지원과 역량 강화 교육, 출하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군에서 보급하는 품종은 모양이 예쁜 여름사과 ‘썸머킹’, 추석 사과 ‘아리수’, 나들이용 사과 ‘피크닉’, 황녹색 사과 ‘황옥’ 등이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이지만,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군은 지난 4~6일 3일간 열린 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기간 국내육성품종 사과를 선보였다.

이 홍보행사에서는 아리수 등 4개 품종 2t을 준비해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찾은 관람객에게 청정지역 영동에서 생산한 국내육성품종 사과의 우수성을 알렸다.

고운 빛깔과 상큼한 맛에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심천사과탑푸르트 청우회 강현모 회장은 “다양한 사과품종을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작업을 통해 비용절감까지 이룰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군은 과일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유지하도록 재배기술 향상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품질 우리품종 광역화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과수산업을 확대하고, 우리품종 대표조직 모델화를 통해 과일의 고장 위상을 한층 올린다는 목표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를 비롯해 고품질의 과일이 사계절 내내 생산되는 곳”이라며 “다양한 시범사업으로 국내 환경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고 품질의 건강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