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중국 유학생, 축제 매점 수익 대학 발전기금 기부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가천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홍보대사가 지난 16일 대학 축제인 '가천제'에서 야간매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모교에 기부했다.

가천대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는 한국학생 6명, 중국학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처음 선발했다.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는 중국인 유학생의 대학 적응을 돕고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천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800여 명이다.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들은 지난 9월 25~26일 열린 가천제에서 야간 매점을 운영했다. 메뉴는 마라탕, 양꼬치, 훈둔라면, 중국식 닭볶음, 토마토계란볶음 등 중국음식으로 중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도 방문했다.

중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주서발(한국어문학과 4학년) 학생은 "대학 행사에 참여해 중국유학생에게 애교심을 심어주고, 한국학생에게 중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고자 매점을 열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가 배우고 꿈을 키워준 모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국제교류처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매점을 열어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니 대견하다"며 "유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현수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