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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미 등 32개국 공조…다크웹 '아동음란물' 이용자 31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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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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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다크웹'(dark web)에 개설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300여명이 무더기 검거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017년 9월부터 한국인이 운영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벌여 32개국에서 이 사이트 이용자 310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거 미국 군 당국이 개발한 다크웹은 특정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를 추적할 수 없어 익명성이 보장된다. 무기,마약 거래나 아동음란물 유통에 주로 쓰인다.

이번 수사는 한국 경찰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국세청,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 등의 공조로 진행됐다. 검거된 한국인은 223명이다.

경찰청은 그동안 각국에서 진행 중이던 아동음란물 이용자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문제의 사이트에 '홈페이지 개편 중'(Rebuilding)이라는 문구를 게시하고 사이트가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해왔다.

이번 미국 정부의 발표를 기점으로 경찰청은 이 사이트 접속화면에 '한,미,영 등 법집행기관들의 공조수사에 의해 폐쇄됐다'는 안내문을 띄울 예정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쿠키뉴스 민수미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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