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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모비젠, SK브로드밴드 차세대IDC 구축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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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업체인 모비젠은 SK브로드밴드의 ‘차세대 IDC 네트워크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브로드밴드의 IDC에서 운용 중인 기존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NMS)을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고도화해 차세대 IDC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한 통합 NMS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기존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은 IDC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서비스 성능과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는 기본적인 운용·관제 중심의 환경을 제공해왔으며, 서울 가산동에 구축 중인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향후 시스템 및 고객 확대를 고려해 패키지 플랫폼의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IDC 네트워크 운용자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네트워크 운용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IDC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빅데이터의 분석을 위한 신규 기능 강화 △운영자(DevOps) 환경 구축 △고객 서비스 자동화 환경 구축을 포함한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모비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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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젠은 지난 수년간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구축 및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사의 빅데이터 솔루션 ‘아이리스(IRIS)’를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의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컨테이너 기술(Docker Container)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컨테이너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의 구동 환경을 가상화하는 기술이다. 운영체제(OS) 상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환경을 가상화하기 때문에 가상머신(VM)에 비해 가볍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그리고 개인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쉽고 빠른 배포가 가능하여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김대용 모비젠 팀장은 “최근 IDC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들이 서비스 품질은 물론 어떤 서비스를 언제,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세분화하여 알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모비젠은 SK브로드밴드의 IDC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하여 다양한 요구 사항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필요한 솔루션을 시기적절하게 제공해 왔다. 다년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연계 기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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