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현대차, 車 본고장 독일서 기술력 인정…'소형 디젤 SUV' 비교평가 종합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현대차 소형 SUV 코나.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소형 디젤 SUV 비교 평가에서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 평가 차종은 현재 유럽에서 판매중인 코나를 비롯해 일본의 마쯔다 'CX-3', 미국의 포드 '에코스포트', 일본의 다치아 '더스터' 등 4개 차종이다.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의 비교평가에서 코나는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안락함 등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코나가 획득한 점수는 750점 만점에 503점으로 2위 마쯔다 CX-3(481점), 3위 에코스포트(465점), 4위 더스터(456점) 등에 비해 20점이상 격차를 벌렸다.

아우토 빌트는 코나에 대해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 파워트레인, 주행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기본장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이 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갖춘 차"라고 호평했다.

코나는 차체 부문에서 전석 공간, 다용도성, 품질감, 기능성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또한 파워트레인 부문의 발진가속, 추월성능, 최고속도, 소음·진동·충격(NVH), 변속기, 항속거리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주행 안락함 부문의 전후석 시트컴포트, 승차용이성, 조작용이성, 체감소음, 공조시스템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창간 30년이 넘는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이다. 상세한 평가 항목과 까다로운 잣대로 공신력을 얻어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이 크다.

현대차 코나는 유럽에서 판매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시장에 출시된 지난 2017년 9976대에 판매됐고, 2018년에는 7만56대로 수직급등했다. 올해는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3.1% 증가한 7만 9943대가 판매돼 이미 지난해 연간수준을 뛰어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는 코나의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아우토 빌트의 코나에 대한 호평은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치열한 유럽의 소형SUV 시장에서 코나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월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세계에서 처음 출시, 가솔린-디젤-전기차-하이브리드에 이르는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고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유럽 소형 SUV시장에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성운 기자 ysw@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